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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龙腾网】买了房,准备两个女人一起住

2019-04-01 15:45 作者:龙腾洞观  | 我要投稿




[서평] 새로운 가족의 탄생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新型家庭形式的诞生:两个女人一起住

"엄마, 나 다음 달부터 친구랑 같이 살기로 했어. 여자야."

“妈妈,我下个月开始准备和一个朋友一起住,女的。”

서른이 훌쩍 넘은 딸이 신혼 살림을 차리고 싶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친구랑 같이 살겠다니 한숨을 푹 쉬실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는 이런 구실로 엄마를 설득할 수는 있으리라. 여자 둘이 사는 게 덜 위험하대. 집세라도 절반씩 아껴서 돈 모아야지.

年过三十的女儿想过新婚生活没有什么问题,但是她却说要和朋友一起过,我只能无奈地长叹一口气。她说服我的理由是,两个女人一起生活比较不危险,房租也能省下一半。

마흔이 넘은 여자 둘이 사는 이야기,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가 출간된 지 일주일 만에 5쇄를 찍었다는 소문을 듣고(카더라 통신의 진위여부는 불확실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커플이 아닌 친구끼리 함께 하기로 약속하다니, 이렇게 혁신적인 가족이 왜 진작 나오지 않았을까? 이들의 동거는 이제까지 친구와 함께 사는 형태와 조금 다르다. 그들의 함께 살기는 한시적인 '자취 생활'이 아니다. 장기적인 '동거'다.

讲述两个40多岁的女人生活的故事——《两个女人生活着》出版仅一周就印刷了5次,我不由得产生了这样的想法:不是情侣,而是朋友之间约定在一起,如此创新形式的家庭怎么不早点出现呢? 他们的同居与之前和朋友一起生活的形态略有不同。这种一起生活不是短时间的共同生活,而是长期的“同居”。

이 책을 집어든 이들 중 열에 하나는 '나도 한 번 그렇게 살아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출산율 급감에 전전긍긍해 하며 대한민국 출산 지도 따위를 만드는 국가는, 이런 가족이 유행이 되지 않을까 불을 켜고 주시해야 할지도 모른다.

看这本书的人中十个至少有一个产生过这样的想法“我也能这么生活一次吗?”。韩国现在对于人口出生率的骤减而战战兢兢,正在努力思考解决之策,或许对于政府来说,应该关注一下这样的家庭形式是否会成为流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힘 빼기의 기술> 저자 김하나와 패션매거진 에디터로 일하던 황선우가 함께 사는 이야기다. 여자 둘이 룸메이트나 하우스메이트로 같이 사는 것이야 흔한 일이지만, 이들의 동거는 조금 다르다.

《两个女人生活着》讲述了作者金荷娜和时尚杂志编辑黄善宇一起生活的故事。两个女人成为室友同住是一件很正常的事情,但这两个人的同居却有所不同。

결혼 전 혹은 취직 전까지 '임시로' 같이 사는 게 아니라,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하는 관계로 보인다. 그들이 집을 함께 샀기 때문이다. 집값 비싸다는 망원동에 떡하니 아파트를, 그것도 대출을 끼고 샀단다.

这不是结婚前或就业前的临时一起生活,而是约定今后也会长时间一起生活的关系,因为他们一起买了房子。在房价高的望远洞附近买了公寓,而且还是贷款买的。

게다가 각자 집에서 두 마리씩, 반려묘 네 마리도 합쳤다. 하쿠, 티거, 고로, 영배다. 주말이면 요리를 잘하는 황선우가 화려한 밥상을 차리고, 청소에 일가견이 있는 김하나가 설거지를 한다. 살림을 합치기 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어두워 무섭다는 황선우를 위해 김하나가 매번 마중을 나가기로 했다고 호언했다고 한다.

加上各自家中的两只宠物也住到了一起。每到周末,擅长烹饪的黄善宇就会准备一桌丰盛的饭菜,而对清洁工作有独到见解的金荷娜则会洗碗。据说,在两个人一起住之前,黄善宇总是害怕在夜晚独自一个人回家,而金荷娜每次都会去接她。

집을 고를 때도, 볕이 드는 걸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황선우를 위해 김하나가 노심초사한 이야기가 나온다. 함께 사는데 어디 무조건 행복한 일만 있을까. 두 사람의 싸움 이야기도 담겼다. 싸움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 서로 힘들어하던 이야기가 나온다. 살림을 합치면서 어떤 물건을 버리냐를 두고도 투닥거린 에피소드도 재밌다.

在挑选房子的时候,因为黄善宇最看重阳光,所以金荷娜费尽了心思。在一起生活,哪有无条件幸福的事情呢? 书中还讲述了两人的争吵故事。因为两个人的想法不同,也会有矛盾与争吵。一起生活之后,甚至出现了扔东西等闹得沸沸扬扬的小插曲,也让读者看罢忍俊不禁。

성별 블라인드를 하고 읽으면 어느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한 일상 에세이와 다르지 않다. 연애 때는 몰랐던 사소한 생활습관의 차이를,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땜질하며 사는 이야기 같다. 둘이 함께 살기 전, 김하나에게 동거를 제안하며 꼬시는 황선우의 이야기는 짐짓 설렘도 준다. 둘이 가구점에 가서 상황극을 하는 걸 보면 < 500일의 썸머 >의 톰과 썸머 같다.

读这本书的时候,感觉和一些新婚夫妇甜蜜的日常随笔没有什么不同。恋爱时不知道的互相的琐碎生活习惯的差异都在同住后爆发,需要用对彼此的爱去包容和修补。在两人一起生活之前,黄善宇向金荷娜提议同居,两个人一起去采购各式家具和日用品的情节也非常有趣和有爱。

피보다 진한 경제적, 정서적, 물리적 지지

比血缘更浓的经济、情绪、物理支持

"마흔까지 결혼 안 하면 우리 다 같이 사는 거야!"

“到90岁还不结婚的话我们就一起生活”

이십 대 후반, 친구들은 모이기만 하면 돌아가며 연애의 힘든 점을 토로했다. 남자친구와 싸우고 와서 남자친구 욕을 맥주와 함께 들이붓기도 하고, 헤어지고 와서 '사랑 안 해'를 열창하기도 했다. '결혼까지 생각했어'라며 눈물 콧물 다 쏟다가 종내엔 '그냥 우리끼리 살자'며 어깨동무를 했다.

二十几岁了,朋友们一聚就轮流倾诉恋爱的艰辛。和男朋友吵架后过来和朋友一起骂男朋友,还一起喝啤酒,分手后还热情演唱了《不爱你》。

마흔까지 결혼 안 하면 함께 사는 거라 함부로 약속했다. 양평에 땅콩집을 얻어 살자며 시세를 알아본 친구도 있었고, 같이 살면 청소는 걱정 없겠다며 나의 정리벽을 진지하게 평가하던 이도 있었다. 그런 친구들도 하나둘 결혼을 하고, 싱글로 남은 이들조차 이제는 함께 살자는 이야기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当时就随口约定好了,如果到40岁还不结婚,就一起生活。有朋友提议说要在杨平租个房子住,有朋友说自己不怕打扫卫生,可以整理屋子。但是当时这样约定着的朋友一个个陆陆续续结婚了,只剩下单身的他们,即使现在聚在一起也不随便探讨一起生活的问题。

삼십 대에 들어서고 혼자 산 경력을 웬만큼 쌓고 나서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최소한의 소품만 지니고 사는 미니멀리스트인데, 상대는 옷걸이가 한두 번쯤 무너지는 게 예사인 패션광이자, 물건을 못 버리는 맥시멈리스트라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大家普遍觉得,进入30多岁以后,因为此前独自生活的经历积累到一定程度,再与某人一起生活并不像想象的那么容易。例如说,我是个只带最少生活用品的简约主义者,而对方的衣架却多到倒了一两次,这样无法互相适应的生活习惯有时候真的会让人抓狂。

재미있게도 이 일들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에 나오는 둘의 이야기라는 점. 맥시멈리스트는 황선우, 미니멀리스트는 김하나다. 이들이라고 생활습관이 부러 맞추지 않아도 편안해서 함께 사는 건 아니라는 거다. 아찔함이야 까짓거 지루한 갱년기를 위한 예방책이라 생각하면 그만이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책임이 삐거덕거리는 빈틈을 메꿔주는 아교가 될 테니 말이다.

有趣的是,这是《两个女人生活着》中两人的故事。即使他们没有共同的生活习惯,也不会因为想要生活舒适而一起生活。如果把这种矛盾当作是无聊的更年期预防对策就更好了,这将成为弥补彼此间爱意和责任漏洞的胶水。

나이 들고 함께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이들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이루면서 나름의 강점을 얻었다. 경제적, 정서적, 물리적 지지다. 김하나는 이렇게 말한다.

虽然随着年龄的增长,一起生活并不是件容易的事情,但是他们通过新形态的家庭获得了自己想要的东西,这就是经济上、情绪上、物理上的支持,金荷娜如是说。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처럼 대가족이 되자 기쁜 일도 많아지고 슬픈 일도 많아진다. 대가족이 되면서 일이란 생기게 마련이고 우리는 그것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거기서 오는 안정감이야말로 가족의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가족의 형태가 어떠하든 간에 말이다."

“就像老话说的,‘枝繁叶茂,树风无常’,在大家庭里,高兴的事多了,伤心的事也多了。随着大家庭的建立,人们开始相信,事情总会发生,我们可以学着去与其他人分享它,而通过这样的分享所获得的安全感,才是家庭带给我们的最美好的东西,不论这个家庭的形态是如何。”

황선우는 이렇게 말한다.

黄善宇如是说。

"통증으로 혼미하던 수술 당일, 그리고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는 새벽마다 잠귀 밝은 동거인은 좁은 간이 침대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나보다 먼저 발딱 깨어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곤 했다. (중략) 나는 간병인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던 동거인이 나의 주보호자로서 베풀어준 가장 큰 부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因为疼痛而昏迷的手术当天,我的同居者总是比我先醒过来准备需要的东西。我不会忘记她作为我的主要监护人,给予我的最大巨大帮助。”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28%를 넘었다고 한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건 선호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는 사회경제적인 상황 때문인 경우도 많다. 결혼할 사람도 없고 돈도 없으나 직장이나 나이 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살기도 애매한 경우. 그럴 땐 자연스럽게 1인 가구가 된다.

据悉,单身家庭占总人口的28%以上。单人家庭增加固然是目前的趋势,但也有很多是无可奈何的社会经济情况。没有人结婚,也没有钱,但是因为工作和年龄的关系,还继续和父母一起生活也不合适,所以单人家庭自然而然地就增多了。

다른 사람과 함께 살면 거실을 공유하고 전세금을 늘리면서 좀 더 나은 주거 환경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럴 만한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다. 하여, 젊은이들은 셰어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하지만 셰어하우스라고 그렇게 싸지만도 않다. 새로운 방안을 강구할 만도 하다.

和别人住在一起,可以共享房子、分摊租金,同时拥有更好的居住环境,但想找这样合住的人也不容易。于是开始有年轻人选择Sharehouse,但Sharehouse并不是那么便宜,所以这个方式还是值得商榷。

인생의 반려자가 이성이어야만 할까? 삶의 동반자가 꼭 사랑하는 연인이어야 할까?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는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다. 여자 둘과 고양이 네 마리가 함께 꾸려가는 이 새 가족에게는, 여느 가족 못지않은 끈끈함과 책임감이 보인다. 피가 물보다 진하다는 말도 참 옛말이다.

人生的伴侣应该是异性吗? 生活中的伴侣是不是一定要是相爱的恋人? 《两个女人生活着》是一本告诉我们,不一定要如此的书。这个由两个女人和四只猫共同组成的新家庭,有着不输于任何一个家庭的坚强和责任感。血溶于水这句话也是过去式了。

언젠가 <남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도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남사친, 여사친과 살고 있습니다, 저희 사귀는 사이 아닙니다>는 어떨까. <노인 되어 함께 살게 된 죽마고우들>이란 책은? 그땐 동거인법이 잘 정비되어 동거인이 상속인도 되고, 법적 보호자도 될 수 있다면 좋겠다. 그때 혁신적인 가족이라는 수식어를 달려면 폴리아모리(비독점적 다자연애) 정도는 주장해야 하리라. 그렇다면 그때 나오는 책은 무엇이 될까?

希望有一天也会出现《两个男人生活着》这样的书,或者是《和男朋友女朋友一起生活,但我们不是恋人关系》,如果想要创新家庭形态,就应该鼓励多种形式的爱。期待到那个时候,又会有怎样的社会变化和新书出现呢?


评论翻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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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un****
? 남한테 폐끼치는 것도 아니고, 반사회적인 행위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왜 악플이 많은 건지?
답글0공감/비공감공감14비공감0

?这又不是给别人带来麻烦,也不是什么反社会的行为,也不犯法,为什么那么多人有恶意回复呢?

qude****
혼자라서 외롭다는 사람은 누가 옆에 있어도 답없음. 누군가가 있어도 사람은 외로움을 느낌. 그걸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하는데 외로움무새들은 지 혼자 잘 놀다가도 조금만 한가하면 외롭다 외롭다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니까. 혼자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같이 있어도 안피곤하지. 나이들면서 느끼는게 사람을 안 피곤하게 하는사람이 제일 편한사람이다. 사소한 문제에도 감정소모를 하게 하는 사람이 제일 가까이 하기 싫어.
답글4공감/비공감공감53비공감3

如果一个人因为独自一人而感到孤单的话,那谁在身边都没有用。不管谁在身边,内心都会感到孤独。一个人孤独的人不管在谁身边,都会感到孤独。一个人呆着也无所谓的人,跟别人在一起也不觉得累。 随着年龄的增长,感觉不累的人是最舒服的人。就

josu****댓글모음
아니뭐 지들끼리 살든지 말든지 뭐 남의일에 관심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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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己想怎么过就怎么过,这是别人的事情,不要多管闲事。

koau****
그냥 친구랑 살겠다는데 왜이렇게 OOO하는 한남들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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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过是想和朋友一起生活,怎么有那么多说东说西的人呢?

wine****
친구끼리 같이 사는거 아니다. 1년 안에 대판 싸우고 원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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朋友之间不要一起生活,1年之内就会变成冤家。

love****
멋지네요, 여성들끼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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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帅气啊,女性们的生活。

hoi0****
개랑 살든 고양이랑 살든 누구랑 살든 뭐랑 살든 뭔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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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和狗生活,想和猫生活,想和谁生活都无所谓。

piji****댓글모음
책 광고면.. 광고라고 제목에 좀 써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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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书的广告吗?好好取个题目吧。

jjjy****
여자들끼리 잘살자 비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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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人们好好生活吧,不要结婚了!

june****
한남들 좀 다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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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男人都去死吧。

sady****
오랜만에 좋은 기사네요.가슴이 따뜻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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很好的新闻啊,让我内心都温暖了。

deam****
솔직히 이런 책 하나에 이러니 저러니 할 이유는 없음. 어차피 이런 형태의 동거 형태는 절대로 다수가 될수는 없음. 그냥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살겠다는데 옳으니 그르니 할 이유가 있나. 그냥 저런가보다 라고 남어갈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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说实话没必要对这本书说三道四,因为这种形态的家庭绝对不可能成为大多数。就知道有人想要这么生活就行了,她有她的道理。


【龙腾网】买了房,准备两个女人一起住的评论 (共 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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