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虎亭重修記
漢陽의 南木覔山 下에 石虎亭이있으니 卽 多士 習藝의 場이라.李朝初로부터 三藝를 講習하여 其才를 試選하니다. 此에서 由出이라 本亭 剏建 歷代는 未詳이오나,獎忠坍 後麓에 十八技𦾔址가있어서 檀記四二三〇年光武元年 丁酉七月之望에 有志諸賢이 協助努力하여 是亭을 創建하고 化龍舞鸖南德으로디부러 合하여 成為一亭하다. 四二七八年乙酉에 觧放은되였으나 不幸이도 國土가 南北으로 分断이되고 火上添火로 庚寅六二五의 戰乿으로부터 辛卯 休戰時까지 全國到處에 前古所無한 戰禍로 因하여 首都이 被禍가 尤甚한 中 本亭도 亦是 燒燼하여 其 歷代𫝶目과 參考書類等이 總被其禍하여 僅히 空地만 남었음으로 前射頭高相奎副射頭松崗朴仲黙敎長治隠李賢載氏外射員諸彦이 常時遺憾으로 生覺하여 是亭重建을 相應同志와 苦心研究할새,此近處에 共有建物白雲亭가있어 自來로 騷人墨客이 無時接蹤하여 玩賞의 所로 著名하였다그러나,此亦爆擊으로 繸由하여 東頹西傾하고 彈痕이 蜂巢하여 百孔千瘡이라 此를 高相奎氏名義로所管當局에 讓與를 引受하여 修理 改造하고扁額하여 石虎亭을 更建하다.